몇 년 전부터 초유 단백질, 산양유 단백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건강식품 또한 많이 출시되었죠. TV나 유튜브 등에서도 산양유 초유 단백질에 대해 많이 다루다 보니 좋다는 건 알겠는데 정확하게 알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산양유와 초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분들이 드시면 좋을지, 초유 단백질 건강식품 고를 때 주의 점 등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준비해 봤습니다.
산양유 초유 단백질 용어 정리
우선 초유란 젖소가 출산을 하고 2-3일 내에, 정확히는 72시간 내에 분비되는 모유를 말합니다. 면역력이 없는 갓 태어난 새끼들은 엄마로부터 면역 성분을 받아야 합니다. 이 초유 안에는 성장하면서 필요한 성분들과 면역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송아지가 자체적으로 면역 기능을 형성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해 줍니다.
산양유는 흰 염소에서 짠 젖으로 산앙유에 함유된 단백질은 사람의 모유와 비슷한 구조(베타 카제인)를 가지고 있어 우유에 비해 소화와 흡수가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제품들 중 '산양유 초유 단백질'이라고 표기를 해서 산양의 초유가 함유된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분표를 잘 보시면 산양유 단백질과 젖소의 초유 단백질, 대두단백이나 유청단백이 포함되어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초유, 산양유 단백질 효능
초유 단백질은 일반 우유 대비 단백질 함량이 5배가 넘고, 면역글로불린(IgG)이라고 하는 항체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물질 덕분에 면역력이 높아져 세포의 노화 또한 지연시킬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뼈 성장을 촉진시키고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락토페린 물질이 일반 우유 대비 30~100배 정도 높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을 돕습니다.
산양유에는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것은 물론이고,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을 하지 못해 따로 섭취를 해야만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일반 우유보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한 의학 저널에서 '가장 완벽한 음식'이라고 표현을 했을 정도로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소화와 흡수까지 쉬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누구에게 산양유 초유 단백질 추천?
우리 몸은 꾸준하게 운동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근육이 줄어들게 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40대부터 매년 근 감소가 일어나 80대에는 근육량이 절반 가까이 소실된다고 합니다. 근육이 줄면 만성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근력 부족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크게 높아집니다.
중장년층에게 근육을 만들어주는 단백질 섭취가 더욱 필수인 이유입니다. 단백질은 근육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장기, 피부, 모발 등의 세포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본인 몸무게 1kg당 1g입니다. 만약 몸무게가 60kg이라면 하루에 6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식품으로 이 양을 충족시키려면 우유를 거의 2L, 두부 기준으로 3모, 소고기는 반 근 정도를 드셔야 합니다. 이 때문에 단백질 보충을 쉽게 할 수 있는 보충제의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초유 단백질이나 산양유 단백질 중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유당 불내증으로 우유를 마시면 소화가 안되고 가스가 차는 사람들이나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중장년층에게는 산양유 단백질을 추천드립니다. 우유에는 소화를 방해하는 α-S-1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산양유에는 이 단백질 함량이 적고 지방 입자가 작아 소화와 흡수에 유리합니다.
산양유 초유 단백질 어떤 제품이 좋은가?
초유 단백질이나 산양유 단백질 제품을 고를 때에는 초유, 산양유 함량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많은 제품들이 '초유, 산양유'를 내세워 마케팅을 하지만 실제 함량은 2-3%, 심지어 1% 미만인 제품들도 있습니다. 초유나 산양유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고르세요.
또한 뉴질랜드나 네덜란드와 같이 청정 지역에서 방목해서 기른 소에서 생산한 초유를 포함한 제품을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신선한 풀을 뜯어먹고 자란 소들에게서 건강한 우유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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